필요 장수

주문서 몇 장 사야 할까요 — 80% 확신에 필요한 장수 표

"다섯 번 붙이려면 몇 장"이라는 질문에 평균으로 답하면 반은 틀려요. 확신도까지 정해야 답이 나와요.

최종 수정 2026년 9월 2일 · 읽는 데 약 7분

주문서를 사러 갈 때 가장 막막한 게 장수예요. "다섯 번 붙이고 싶은데 몇 장을 사야 하지"라는 질문이요.

평균으로 답하면 반은 틀려요. 평균만큼 사면 목표를 못 채우는 경우가 절반 가까이 되거든요.

평균은 시작점일 뿐이에요

평균 필요 장수는 나눗셈 하나예요. 목표 성공 수 ÷ 성공 확률이면 나와요.

60% 주문서로 다섯 번 성공하려면 5 ÷ 0.6 ≈ 8.3장이에요. 10% 주문서라면 5 ÷ 0.1 = 50장이고요.

그런데 딱 8장을 사서 다섯 번을 채울 확률은 59.41%밖에 안 돼요. 절반은 넘지만, 열 번에 네 번은 모자란다는 뜻이에요.

그래서 실전에서 필요한 건 평균이 아니라 여유분을 포함한 장수예요. "몇 장이면 웬만하면 되나"를 확률로 물어야 해요.

60% 주문서 — 확신도별 필요 장수

목표 성공 수를 정해 놓고, 그걸 채울 확률이 각각 50%·80%·95%가 되는 장수를 계산했어요. 이항분포 누적 확률로 구한 값이에요.

60% 주문서로 목표를 채우는 데 필요한 장수
목표 성공평균절반 확신80% 확신95% 확신
1번1.7장1장2장4장
3번5.0장5장6장8장
5번8.3장8장10장13장
7번11.7장11장14장17장

평균과 80% 확신 사이의 차이가 생각보다 작아요. 다섯 번 목표에서 8.3장이 10장으로, 두 장만 늘면 확신이 59%에서 83%로 올라가요.

95%까지 가려면 13장이에요. 여기서부터는 확신 한 칸을 더 사는 값이 급격히 비싸져요.

그래서 60% 주문서는 80% 줄이 실용적인 기준이에요. 평균보다 두어 장 더 준비하면 대부분 목표에 닿아요.

10% 주문서 — 숫자가 달라지는 구간

같은 계산을 10% 주문서로 하면 규모가 완전히 달라져요. 표를 보면 왜 10%를 "지른다"고 표현하는지 알 수 있어요.

10% 주문서로 목표를 채우는 데 필요한 장수
목표 성공평균절반 확신80% 확신95% 확신
1번10장7장16장29장
3번30장27장42장61장
5번50장47장66장89장
7번70장67장90장116장

한 번만 붙이는 게 목표여도 80% 확신을 원하면 16장이에요. 평균의 1.6배고, 95%까지는 29장으로 거의 세 배가 돼요.

일곱 번 성공을 80% 확신으로 노리려면 90장이 필요해요. 이 숫자가 10% 풀작이 왜 거의 안 보이는지에 대한 답이에요.

눈여겨볼 건 절반 확신 줄이에요. 두 표 모두 절반 확신 장수가 평균보다 적어요.

일곱 번 목표라면 평균은 70장인데 절반 확신은 67장이에요. 성공 횟수 분포가 오른쪽으로 길게 늘어져 있어서, 가운데값이 평균보다 왼쪽에 놓이기 때문이에요.

이 성질이 실전에서 뜻하는 바가 있어요. 10%는 평균만큼 준비해도 절반은 모자란다는 감각이 대체로 맞다는 거예요.

!

표를 그대로 한 장비에 쓰면 안 돼요

슬롯이 7칸인 장비에는 일곱 번밖에 못 굴려요. "60% 5번 성공에 10장"은 장비 한 개로는 채울 수 없는 숫자예요. 이 표는 여러 장비에 나눠 바를 때, 또는 재료를 미리 모을 때 쓰는 값이에요.

100% 주문서는 장수가 곧 성공 수예요

100% 주문서만 이 계산이 필요 없어요. 실패가 없으니 다섯 번 성공하려면 정확히 다섯 장이에요.

여유분도, 확신도도 따질 게 없어요. 장수를 세는 수고가 사라진다는 것이 100%의 숨은 장점이에요.

다만 100% 주문서가 없는 부위도 있어요. 이 시뮬레이터 자료 기준으로 망토가 그래요.

그런 부위에서는 여유분 계산을 피할 방법이 없어요. 60%로 갈지 10%로 갈지부터 정하고 표를 보셔야 해요.

슬롯이 상한이면 질문이 뒤집혀요

장비 하나만 두고 보면 장수는 슬롯 수로 정해져 있어요. 7칸이면 최대 7장, 5칸이면 최대 5장이에요.

그럴 때 물어야 할 건 "몇 장 살까"가 아니라 "이 칸수로 목표가 되나"예요. 60% 7칸으로 다섯 번 성공할 확률은 41.99%예요.

절반이 안 되는 확률이니, 한 개로 끝낼 생각이면 목표를 네 번으로 낮추는 게 나아요. 네 번 이상은 71.02%로 올라가거든요.

거꾸로 다섯 번을 꼭 채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답은 하나예요. 장비를 여러 개 준비하는 것이에요.

여유분을 정하는 순서

  1. 목표 성공 수를 먼저 정해요. 올리고 싶은 수치를 주문서 한 장 값으로 나누면 나와요.
  2. 평균 장수를 구해요. 목표 ÷ 확률이에요.
  3. 확신도를 골라요. 60% 주문서는 80% 줄, 10% 주문서는 애초에 여유가 크게 필요해요.
  4. 슬롯 상한과 견줘요. 장비 한 개로 안 되면 장비를 늘리는 계획으로 바꿔요.

이 순서대로 하면 "사다 보니 부족했다"가 안 생겨요. 숫자를 미리 적어 두는 것만으로도 중간에 흔들리지 않게 돼요.

한 가지 덧붙이면, 여유분은 남아도 버려지지 않아요. 남은 주문서는 다음 장비에 그대로 쓰면 되니까요.

반대로 모자라면 이미 태운 칸이 헛돌아요. 목표까지 두 번이 남았는데 주문서가 떨어지면, 앞에서 성공한 몫이 어중간하게 멈춰요.

그래서 여유분은 넉넉한 쪽으로 잡는 게 손해가 적어요. 모자랐을 때의 비용이 남았을 때의 비용보다 훨씬 크거든요.

주문서 한 장이 올려 주는 수치가 부위마다 다르니 장비별 강화 전략을 먼저 보고 목표를 정하면 계산이 정확해져요. 여러 장비에 나눠 바를 생각이라면 한 부위 몰빵과 여러 부위 나누기도 같이 보시면 돼요.


직접 돌려 보기

글로 읽은 확률은 머리로만 남아요. 시뮬레이터에서 같은 주문서를 몇십 번 발라 보면 숫자가 몸에 붙어요. 장비도 주문서도 실제로 소모되지 않으니 마음껏 시험해 보세요.

시뮬레이터 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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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글의 확률·기대값은 모두 시뮬레이터에 설정된 값과 산술 계산에서 나온 것이에요. 실제 게임의 수치·시세와는 다를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봐 주세요.